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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달러 강세로 미국 경기둔화…"연내 금리인상 물 건너가"

달러 강세로 미국 경기둔화…"연내 금리인상 물 건너가"

미국 연준의 10월 베이지북 표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베이지북이 달러화 강세에 따른 미국 경기둔화 리스크를 경고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연준이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0월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일부 지역의 제조업과 관광업 경기가 악화됐다.

연준이 조사한 12개 지역 가운데 리치몬드와 시카고 지역에서는 경기 둔화가 보고됐고 캔자스에서는 경제 활동성이 소폭 감소했다. 9월 베이지북에서는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경제성장이 나타났다. 경기 둔화가 나타난 지역이 2곳 더 늘어난 것이다. 또 10월에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저유가와 달러화 강세였다. 여러 지역에서 저유가가 에너지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보고가 나왔다. 뉴욕, 미니애폴리스, 댈러스등은 달러화 강세가 관광산업에 타격을 가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뉴욕의 경우 브로드웨이의 극장 수입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소매점도 영향을 받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중국발 영향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아닌 위안화 평가절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는 동안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화로 경기부양책을 폈기 때문이다. 베이지북이 진단한 시기는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가 단행된 시기와 겹친다.

베이지북은 오는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자료로 쓰인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준 내에서도 연내 금리인상이 불가능하다고 전망하는 위원들이 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연준 이사들이 공개적으로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금리인상의 의구심 또한 함께 커지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첫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4월로 보는 투자자들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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