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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참여율을 의미하는 주문 참여계좌수가 3년 만에 300만개 수준을 회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문 참여계좌수는 302만2893개로 직전 분기(295만8315개)에 비해 2.18% 증가했다. 주문 참여계좌가 300만개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주문 참여계좌란 주식시장에서 분기, 월 등 일정 기간에 주문을 1회 이상 제출한 계좌를 뜻한다.

그러나 월별로 따져보면 지난 8월 이후 주문 참여계좌수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231만4000개)까지만해도 전월 대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던 주문 참여계좌수는 지난 8월(-8.39%)과 9월(-10.64%)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및 중국증시 불안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며 국내증시가 동반 하락함에 따라 관망세로 돌아선 투자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