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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공기업 채용 `A매치' 눈앞에... 실무 능력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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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공기업들의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눈치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필기시험을 치른 기업은행에는 약2만5400여명의 인재가 원서를 냈다. 기업은행이 200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27대 1에 달한다.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이달 금융공기업 채용 시즌이 본격화된다. 직업적 안정성과 보수 등 측면에서'신의 직장'이라 일컬어지는 6개 금융공기업의 총 채용인원은 460명 안팎이다.

◆채용인원 소폭 늘어…경쟁률 90대 1

오는 24일은 이른바 'A매치 데이(Day)'로 한은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일제히 필기시험을 치른다.

금감원과 한은, 산은, 수은이 청년고용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8~26명 늘렸지만 기관별 채용인원은 40~70명에 불과해 여전히 문턱이 높다. 예보의 경우 20명이던 채용인원을 오히려 10명으로 줄인다.

이들 6곳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이 4만2000여명에 달해 입사 경쟁률은 90대 1을 넘어선다.

10명을 뽑는 예보에는 1917명의 지원자가 몰려 업계 최고의 경쟁률인 192대 1을 기록했다. 40명을 채용하는 수출입은행에는 3400여명이 몰려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70명을 채용하는 한은과 산은의 경쟁률은 각각 58대 1, 57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대 최대 규모인 70명을 뽑는 금감원에도 3300명 이상이 지원, 47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본격 도입

금융공기업이 같은 날 시험을 보는 관행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한은이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금감원 등 다른 금융 공기업이 따라오는 방식이다.

A매치는 원래 축구에서 정식 국가 대표팀 간 경기를 의미하는 용어이나, 같은 날 시험을 치는 금융공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쟁탈전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돼왔다.

이번 A매치의 최대 화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본격 도입이다.

정부가 과도한 스펙 쌓기 부담을 덜어주고 직무에 맞는 인재 채용을 위해 지난 3월 130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통해 NCS에 기반을 둔 채용모델을 적극 도입하기로 하면서 금융공기업 대다수가 NCS를 적용하기로 했다.

NCS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기술 등의 능력을 국가에서 산업별·수준별로 표준화해 정리한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NCS 개발을 완료했다.

NCS는 산업별로 24개의 대분류와 77개의 중분류, 227개의 소분류, 857개의 세분류로 나눠 능력별로 최하 1수준에서 최고 8수준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과 산은·수은·예보 등은 모두 올해 NCS에 따른 전형을 준비했다. 한은 역시 공식적으로는 NCS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그 취지에 맞게 실무 능력에 초점을 맞춘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

금융공기업 채용 담당자들은 NCS 도입 이전에도 직무 능력을 중심으로 수험생을 평가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지만 '직무설명서'를 숙지해 해당 직종에 대해 세세히 파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직무설명서는 각 기관 채용 홈페이지와 NCS포털(www.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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