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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中GDP 부진 악재 vs 美금리인상 지연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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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미국이 금리인상 시점을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주(19~23일) 코스피는 1980~2050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반등 등을 지수 상승요인으로, 중국의 GDP 성장률 부진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투자심리 위축 등을 지수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지난주(12~1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53% 상승한 2030.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 초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올해 금리인상은 약속이 아니다"라는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 중반 중국의 물가지수 부진 소식에 하락한 지수는 주 후반 중국 정부의 추가부양정책 기대감에 상승해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한국 GDP 성장률 둔화 예상

이번주에는 ▲중국 3분기 GDP 성장률(19일) ▲미국 부동산 지표(22일) ▲한국 3분기 GDP 성장률(23일) 등 굵직한 지표발표와 포스코·제일기획(20일), 신한지주(21일),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현대제철·KB금융·KT&G(22일), SK이노베이션·세아베스틸·현대건설·하나금융지주(23일) 등 실적발표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인 6.8%를 충족시키면서도 2분기 7.0%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발표된 중국 수출 등 대외지표와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 대내지표가 동반 부진해 3분기 GDP도 2분기보다 소폭 둔화될 것"이라며 "중국 GDP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의 GDP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치인 2.7%를 밑도는 2.5% 수준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교역량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의 재고 부담이 높아 향후 수출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정부의 소비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성향이 둔화되고 있어 GDP 지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FOMC 앞두고 관망세 이어져

오는 27~28일 예정된 10월 FOMC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베이지북(Beige Book)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불확실성이 확실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주식 시장에선 관망세가 점쳐지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까지는 미국 금리인상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국 3분기 GDP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안정적인 환율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 및 수출주를 중심으로 중립적인 시장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고승희 KDB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업종 내 수출주인 IT, 자동차, 화장품, 일부 음식료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와 더불어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어닝시즌의 분위기는 수출주의 환율 효과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라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수출주의 상승동력은 다시 약화되는 순환참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박스권 트레이딩이 유효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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