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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LG화학株, 예상외 호실적에 신고가 경신…"2016년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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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53%↑

'환율 효과' 선방·정보전자 부문 두각

금투업계 "내년 실적 개선폭 높을 것"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LG화학의 3분기 예상외 호실적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저유가 피해가 우려된 기초소재 부문에서 '환율 효과'를 거두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LG화학의 내년 실적에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52%(1500원) 오른 1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3.11%까지 오른 29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LG화학은 지난 16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63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777억4900만원으로 8.6%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7.6% 늘어난 3423억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증권사들은 LG화학의 3분기 평균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각각 5091억원, 5조2850억원으로 추정, 실제 영업이익은 평균추정치를 약 7% 상회한다.

국내 화학업종은 지난 2012년 이후 중국의 화학제품 자급률이 대폭 상승하면서 지난해까지 오랜 부진에 시달려왔다. LG화학도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이익 감소로 화학업종 침체를 전면에서 경험했다.

지난 2011~2012년도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관련주)'이 시장을 주도하던 당시 최고 6500선까지 오른 화학업 지수는 지난해 말 3690선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LG화학 주가도 58만원 선에서 18만원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던 화학업종이 올해 들어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화학업 지수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8% 상승해 19일 장 마감 기준 5107.2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화학 설비 신증설 규모가 줄면서 공급과잉 문제가 개선된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효자노릇을 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 부문은 나프타분해설비(NCC)와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견조한 스프레드와 환율 상승 효과가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다. 정보전자 부문 역시 환율 상승 영향에 계절적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화학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나 2016년 전망은 긍정적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주력제품 비수기와 재고정리 시기로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 분기(5463억원)에 비해 27%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자동차배터리 흑자전환 기대감에 따라 단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비수기 진입에 따라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저가 납사 투입에 따른 석유화학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익 폭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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