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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강경노선 중국 발빼나…강경 비판 군장성 논문 '전면 게재'

대미 강경노선 중국 발빼나…강경 비판 군장성 논문 '전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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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과는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일본과는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강경노선을 걷고 있는 중국에서 이를 비판하는 군 장성의 논문이 전면 게재됐다. 중국이 위기가 고조되자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군 상장 류야저우 국방대학 정치위원은 이달 발표한 센카쿠제도 관련 논문에서 "(일본과 충돌하면) 중국이 승리하는 선택지만 있으며 후퇴할 길은 없다"며 "전쟁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배하면 체제가 흔들릴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묻어났다는 평가다.

이 논문은 중국 공산당과 국방부 웹사이트에도 게재돼 시진핑 지도부의 뜻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류야저우 위원은 군사정책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며 시진핑 주석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센카쿠 문제를 현재 중일 관계의 쟁점으로 삼는 것에 대해 "전략적으로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쟁도 서슴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면서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센카쿠 문제로 충돌이 일어난다면 "한정적이고 소규모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패배해선 안되지만 일본은 "패배해도 손실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충돌 발생시 대만이나 "반일적인" 한국과 공조를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센카쿠 문제를 대일 정책의 중요 과제로 보고 강경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관계자 사이에서는 "결과적으로 일본이나 미국과의 긴장이 쓸데없이 고조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중국 지도부가 외교 방침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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