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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위 아성 깨져…벤 카슨 아이오와서 1위

트럼프 1위 아성 깨져…벤 카슨 아이오와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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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중 1위를 지켜온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아성이 깨졌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가 아이오와 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트럼프를 앞질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퀴니피액대학의 최신 여론조사(10월14∼20일·574명)에서 카슨 후보는 28%의 지지율로 20%를 얻은 트럼프 후보보다 8% 포인트나 앞섰다.

아이오와 주는 내년 2월1일 대선 경선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려 '대선풍향계'로 통하는 곳이다. 역대로 이곳의 여론이 다른 지역의 여론 흐름을 선도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슨 후보는 트럼프 후보에 비해 여성과 복음주의자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카슨 후보는 지난달 16일 공화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이후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트럼프 후보와 확고한 양강구도를 형성했으나, 아이오와 주에서 한 번도 트럼프를 이긴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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