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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중국 악재로 연준 금리 인상 어려울 것"

버냉키 "중국 악재로 연준 금리 인상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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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 둔화 등 글로벌 악재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현 의장은 힘든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후퇴 속에서도 미국 경제회복 모멘텀은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충분할 정도로 강하다는 점이 옐런과 그의 동료들 앞에 놓인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주택, 자동차, 소비지출 등을 실례로 들었다. 하지만 그는 "옐런 의장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약세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전통적으로 자국의 경제사정을 기준으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례적으로 중국의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 여부를 유보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만큼 중국의 경제 상황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도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연내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위원들은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칠 경우 나중에 금리 인상을 급속히 단행할 수 밖에 없어 시장에 더 큰 혼란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버냉키 전 의장의 주장처럼 금리 인상이 미칠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위원들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후자를 지지한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1%로 하향 조정하면서 연준이 내년으로 그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옐런의 전임자로서 나의 추측 때문에 옐런이 더욱 곤란한 지경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연준은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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