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섬시장이 열리는 충정로 3가 은행나무 길은 그곳에 위치한 상점들이 특별한 충정로를 만든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충정로 섬시장'은 이곳에 위치한 상점들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꾸민다.



이번 행사는 충정로 주민들의 옛날 사진전부터 수공예품 프리마켓, 음악다방을 재연한 라이브 카페, 조선시대 복장과 캐릭터 분장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거리 한 편에서는 여섯 타임의 어쿠스틱 공연이 계속해서 열려 당일 충정로 섬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충정로 섬시장이 열리는 충정로 3가는 충정로 역 근처와는 달리 옛 것이 남아있는 골목과 건물을 볼 수 있어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운영진 성다인씨는 "서울의 중심인 서대문구 한복판에 옛 것을 간직한 충정로 3가가 마치 섬 같다"는 이유로 행사 이름이 '충정로 섬시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충정로 섬시장이 열리는 날 이 거리의 상점들은 각각 독립적인 이벤트를 만들어 함께 즐기는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