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지난 석달 4조 넘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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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위기를 맞은 폴크스바겐이 3분기에 34억8000만 유로(약 4조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그룹이 분기 영업적자를 본 것은 15년 여만에 처음이다. 이런 적자 규모는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다소 웃돈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2억3000만 유로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소프트웨어 장치가 장착된 채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디젤차를 1100만대로 파악하고, 이들 차량의 리콜 수리 등에 대비해 65억 유로를 유보금을 준비해 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