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한일 정상회담에서 산케이 지국장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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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카토 타츠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에 대해 언급했다고 이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토 전 지국장에게 한국 검찰이 징역 1년6월을 구형한 데 대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주장 할 것은 주장했다. 한국 측의 초기 대응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중국의 인공섬 조성에 맞서 미국 정부가 해군 구축함을 인공섬의 12 해리 내에 투입한 것에 대해 (일본이)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한국은 중국을 배려하고 미군의 행동을 명확하게 지원하지 않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 동행 소식통이 '(한일 양국이) 문제 의식은 공유했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