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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생, 왕따 못참아 지하철에 투신 자살

일본 중학생, 왕따 못참아 지하철에 투신 자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에서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학내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지하철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고야시 교육위원회는 전날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한 학생의 집에서 "학교나 동아리에서 왕따가 많았다. 이제 견디기 힘들어 자살했다"라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고 2일 발표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남학생은 전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도넛을 사러 간다"고 말한 뒤 혼자서 외출했다. 남학생의 할머니는 책상 속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이를 알게 된 아버지가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남학생은 "괜찮아. 농담, 농담"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남학생은 오후 4시께 지하철에 뛰어들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