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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장성우에 50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KT 위즈의 장성우./KT 위즈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KT 위즈가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한 KT 위즈 포수 장성우(25)에게 2016시즌 50경기 출장 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내렸다.

KT는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와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장성우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벌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쓸 예정이다.

장성우는 최근 전 여자친구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대화 내용 중에는 동료 선수와 야구 관련 종사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장성우는 지난달 16일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도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장성우가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SNS에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 타인을 통해 사적인 대화가 노출됐다고 하지만 해당 사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자신이 이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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