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정치

중국-대만 분단 이후 첫 정상회의…7일 싱가포르 회동

중국-대만 분단 이후 첫 정상회의…7일 싱가포르 회동

>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과 대만이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연합뉴스가 대만 중앙통신 등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은 오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첫 회동을 한다. 천이신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3일 저녁 회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양 정상이 양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안 간 평화를 강화하고 현재의 양안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회동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정이나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도 4일 오전 장즈쥔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명의의 성명에서 "양안 유관 부처의 협의를 거쳐 양안 지도자인 시진핑과 마잉주가 7일 싱가포르에서 회동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양안 지도자' 신분을 강조한 것은 이번 회담의 성격을 우회적이지만 사실상 정상회담으로 규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국은 두 지도자가 상대방을 '선생'으로 호칭하기로 했다고 밝혀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특수한 양안관계의 현주소를 드러냈다.

장 주임은 "두 지도자가 회동에 이어 만찬도 개최할 것"이라며 "양안 지도자의 직접적인 교류·소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정례화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배경에는 대선을 앞둔 대만의 사정이 자리한다. 중국은 반 중국 성향의 민진당의 집권을 경계하고 있다. 마 총통은 양안 관계를 부각시켜 국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