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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국, 쿠바에 6-0 완승…이대은 4이닝 퍼펙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펼쳐진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SK)은 선발 등판해 3안타만 내주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우완 이대은(지바롯데)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으며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아 대표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은은 고척스카이돔 첫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투수진이 쿠바 타선을 4안타로 틀어막은 사이 대표팀은 1회 손아섭(롯데)의 결승타를 포함한 12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전력이 예전 같지는 않고 이틀 전 입국해 시차 적응도 덜 끝난 상태이기는 하지만 쿠바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 랭킹 3위(한국은 8위)의 강국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의 쿠바와 상대 전적은 4승 8패가 됐다. 8연패 뒤 2008년 친선경기 2차전부터 4연승을 거뒀다.

1만8000여명을 수용하는 고척스카이돔에는 이날 1만4030명의 관중이 입장해 우리나라 첫 번째 돔구장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과 쿠바는 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규민(LG), 쿠바는 요스바니 토레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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