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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 히어로즈, 넥센 이름 다시 쓴다…3년간 재계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서울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내년에도 '넥센 히어로즈'라는 명칭을 쓰게 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5일 오전 서울 방배동 넥센빌딩에서 넥센 타이어와 메인스폰서십 연장에 합의하고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이다. 계약 규모는 비공개라고 했지만 기존의 2배 수준인 연간 100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넥센 타이어와 6년 동안의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끝낸 히어로즈 구단은 당초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인 J트러스트와 스폰서십 계약을 진행했다. 고척스카이돔으로 이사를 하면서 운영비 부담이 커진 히어로즈 구단과 이미지 쇄신을 원하는 J트러스트의 이해관계가 잘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론의 반발이 심했다. J트러스트는 배우 고소영이 광고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히어로즈 구단이 연예인도 손가락질을 받는 사실상의 대부업체와 손을 잡는 것에 대해 팬들은 강하게 반대했다.

한 리서치 회사의 설문조사를 따르면 히어로즈 구단과 J트러스트의 계약에 반대하는 의견은 64.0%로 찬성 1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히어로즈 구단은 J트러스트와의 계약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결국 구단은 실리보다는 명분을 택했고 넥센 타이어와 재계약 협상을 벌여 합의에 도달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넥센타이어의 메인스폰서십 계약 연장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근 메인스폰서 선정 과정에서 보여 주신 넥센 히어로즈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공개된 J트러스트그룹의 경우 팀 스폰서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제안을 주셨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 강호찬 사장은 "이번 스폰서십 연장은 넥센타이어를 응원하는 팬들과 여론에 보답함과 동시에 넥센히어로즈와의 동반자적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한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다가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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