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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복고풍 물결펌이 돌아왔다...이미용 가전 매출도 '쑥'

올인원 인스타일러



유닉스 헤어롤 세트



복고열풍으로 이미용 가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몇년 전 드라마 '내조의여왕'에서 배우 김남주가 선보였던 물결펌 등이 복고풍의 인기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간미연과 솔비가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면서 선보인 헤어스타일로 바로 물결펌이다. 이에 따라 집에서도 손 쉽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려는 여성들이 늘면서 최근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5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고데기, 헤어롤 등이 포함된 생활·이미용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특히 물결 모양의 웨이브 판이 장착되어 있는 물결고데기는 전년 대비 27%, 헤어롤·매직기·고데기와 헤어드라이기 판매도 각각 47%, 20% 증가했다.

옥션측은 고데기 같은 가정용 미용기기만 있다면 굳이 큰 돈을 들이며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볼 수 있고, 실패 확률도 적다는 장점 때문에 '물결펌'을 원하는 여성들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머리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 품목 중 판매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는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 열판이 세개가 붙어 있어 일정한 간격의 물결 웨이브를 쉽게 만들 수 있는 '트리플 웨이브 아이론'을 비롯해 360도 자동으로 열판이 회전 돼 금세 볼륨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콘에어 올인원 인스타일러' 구매가 많은 편이었다. 또 예열 된 다양한 크기의 헤어롤로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 '유닉스 헤어롤 세트'와 함께 컵처럼 생긴 헤어컬을 드라이기에 꽂고 일정량의 머리카락을 넣으면 별다른 기구 없이도 볼륨을 만들 수 있는 '에어헤어컬'도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잦은 열기구 사용으로 손상 된 모발을 관리하기 위한 홈케어 제품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 됐다. 한달 간(10/2~11/1) 모발에 영양 공급과 윤기를 부여할 수 있는 헤어미스트(44%)와 헤어에센스(8%) 판매가 늘었고 이 외에도 헤어스타일을 장시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프레이 및 글레이즈, 헤어왁스 구매도 많은 편이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여자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을 미용실이 아닌 집에서 연출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미용기기만 있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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