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유커를 잡아라."
중국 최대 쇼핑 시즌으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 이른바 '솔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싱글 유커 잡기가 한창이다. 11월 11일은 국내에서는 빼빼로데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1이 4개 겹치는 날로 솔로를 위한 날이다.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롯데닷컴·롯데아이몰·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 '코리아 광군제' 할인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패션, 레저, 스포츠 등 상품군의 200대 인기 제품을 30∼8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www.pandakorea.com)은 9일부터 12일까지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빼빼로를 증정한다.
판다코리아닷컴은 마스크팩, 마유크림 등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화장품을 최대 81%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솔로 탈출을 위한 한국 연예인 따라잡기' 행사를 통해 한국 인기 화장품을 세트로 묶어 최대 66% 할인한다.
해외직판 오픈마켓인 'OKDGG'(www.okdgg.com)는 광군절 행사로 오는 17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전제품 무료배송, 40여개 인기브랜드 최대 88% 할인, 102달러 상당의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특히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은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해준다.
한편 중국 광군제(솔로데이)는 1이 4개나 겹친데서 유래한 것으로 중국 온라인몰은 이날을 전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몰에서 이날 하루동안 거둔 매출은 14조4000억원(805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