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12월 美금리인상 가능성 높아…내수·방어주 '관심'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내 증시가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내수·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 12월 금리인상 힘받을 듯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가 급락(원·달러 환율 급등)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3원 오른 1157.2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 금리인상이 힘을 받으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미 고용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신규 취업자수는 27만여명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17만7000명)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10월 실업률도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0%로 떨어졌다. 임금상승률도 2.5%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이 연내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변동성 확대…"투자대상 좁혀야"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시장에 유입된 자본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찾아 선진국 시장 등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층 더 커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경기가 부진한 신흥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신흥국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내수주 중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제약·가정용품·보험·담배·은행업종 등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호실적이 예상되는 중소형주 위주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외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주주환원정책 관련주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수출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가 재차 진행될 경우 수출주가 단기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자동차와 정보기술(IT) 등 대형주 및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순매수하긴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원화 약세 전망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