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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2시즌 연속 1위 대기록…통산 3번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시즌 연속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대기록을 세웠다.

11일(한국시간) WTA 홈페이지에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2013년 2월 18일부터 이번 주까지 14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014시즌에 이어 2015시즌까지 1위 자리를 완벽히 수성했다.

이 기록은 1980년대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3번째다. 1990년대 들어서는 처음 세워진 것이다.

나브라틸로바는 1982년 6월 14일부터 1985년 6월 9일까지 15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그라프가 1987년 8월 17일부터 1991년 3월 10일까지 장장 186주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윌리엄스는 2015시즌에만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상금은 총 1058만2642 달러(약 124억원)를 벌었다.

비시즌 기간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만큼 윌리엄스는 올해 마지막 주가 되면 150주 연속 1위라는 기쁨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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