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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국어영역 B형 지난해보다 쉬워…1등급 원점수 상승 예상

국어영역 B형 지난해보다 쉬워…1등급 원점수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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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A형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했지만, B형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원점수가 높아질 전망이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B형에 대해 "B형은 전년에 비해서는 다소 쉽지만 6·9월 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며 "지난해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학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문학 부분이 상대적으로 쉬워 시간부족을 느끼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독서 지문의 난이도가 높았지만 문학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지난해보다는 (1등급 원점수가)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 역시 "지난해 국어 B형은 상당이 어려워 1등급 원점수가 91점으로 추정됐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사는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6·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라디오 대담과 포스터 만들기 등 새로운 문항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에서 A·B형 공통문항은 15문항이며, A형과 B형 모두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문학 15문항으로 구성됐다. 문법은 A형에서 5문항, B형에서는 6문항으로 구성됐다. 독서는 A형에서 15문항, B형에서 14문항이 출제됐다.

화법 5문항 중 공통 문항으로 '남한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소재로 한 대담과 대담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터 제작 능력을 묻고자 한 문항이 나왔다.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문항이다.

난이도가 비교적 높다고 평가되는 독서 지문의 경우 A형에서는 '돌림힘'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과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과학의 추론 방법으로서의 귀납'을 소재로 한 철학 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됐다.

B형에서는 '도덕적 운과 도덕적 평가'를 소재로 한 철학 지문, '폴라니의 암묵지와 지식 경영론'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 '운동하는 물체의 종단 속도'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등이 제시됐다. 공통 문항은 '민사 소송에서의 기판력'을 소재로 한 법학 지문이 나왔다.

쉽게 나온 문학의 경우 A형에서는 박완서의 '나목'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과 유치진의 '소'를 소재로 한 극 지문, '용비어천가'와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이 활용됐다.

B형에서는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 채만식의 '제향날'을 소재로 한 극 지문, 이원익의 가사 '고공답주인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 등이 나왔다. 공통 문항은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토끼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과 박남수의 '아침이미지 I'과 김기택의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을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이 출제됐다.

출제본부에 따르면 A형은 국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였다. B형은 기본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을 고루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A·B형 모두 문항의 소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형식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는 평가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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