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 다운코트에 셔트와 스웨터를 레이어드하면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릴 수 있다./유니클로
영국 대학생 느낌의 브리티시 댄디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캐주얼하지만 차분한 색상의 니트와 패턴이 있는 셔츠를 활용하면 좋다./헤리토리
코트는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지만 단색보다 경쾌한 패턴이 가미되면 젊고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지이크 파렌하이트
[메트로신문 유현희기자] 원서접수와 면접, 논술시험이 남았지만 수능이 끝났다는 것만으로 수험생들의 마음은 이미 캠퍼스를 향한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각종 동아리 활동과 미팅, 대학생활을 상상하는 수험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스타일링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헐렁한 박스티'에 꼭꼭 숨겨뒀던 나만의 개성을 찾아보자. 패션센스가 없어 고민이더라도 전문가인 패션기업들의 카운슬링을 눈여겨본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男 영국신사처럼 댄디하게
세정의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HERITORY)'는 브리티시 댄디룩을 제안했다.
헤리토리가 제안하는 브리티시 댄디룩은 영국 남자들의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과 대학생의 활기찬 느낌을 동시에 담은 캐주얼룩이다. 추운 겨울이라고 부피가 큰 두터운 패딩을 입기보다는 다운 충전재를 누빈 퀼팅형 다운점퍼를 활용하면 슬림핏을 연출할 수 있다. 추위가 걱정이라면 데님 소재에 울혼방 소재의 니트를 받쳐입고 기모 가공을 한 베이직 핏의 바지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유니클로는 남학생을 위해 정장과 캐주얼을 오가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추천했다. 노스티치 기법을 사용해 멋스러운 디자인의 '심리스 다운 코트'와 함께 비비드 컬러의 '램스울 크루넥 스웨터'를 셔츠와 레이어드하면 어느 장소에나 어울리는 룩으로 손색이 없다.
신원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재킷으로 은근한 남성미를 부각시키면 소년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밝은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재킷에 젊은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셔츠대신 라운드 니트를 입는 것이 좋다. 하의는 컬러 팬츠, 데님 등을 매치해 패셔너블한 감성을 드러내는 것도 좋다.
타이트한 상의와 패턴 스커트로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고 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우터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비키
허리 라인이 강조된 여성스러운 패딩은 레저를 즐기는 여대생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유니클로
◆소녀에서 숙녀되는 아이템 따로 있네
'유니클로'는 여대생 이미지를 완성시켜줄 것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코드와 패딩을 꼽았다. 스쿨룩으로 제안한 코트 스타일의 메인은 길지 않은 '울 블렌드 더플코트'가 메인 아이템이다. 여기에 여유감 있는 실루엣과 웨스트 밴드로 착용감이 편안한 올리브 컬러의 체크 무늬 '릴랙스 가우초팬츠'를 함께 매치해 센스 있는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어두운 컬러의 스타킹과 로퍼를 함께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비키'는 그동안 시도하기 어려웠던 페미닌한 스타일링으로 수험생의 해방감을 만끽하라고 조언한다. 몸매가 은근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상의와 여성스러운 패턴의 스커트는 숙녀의 느낌을 배가시켜 준다. 여기에 세련된 그레이 컬러와 퍼디테일이 돋보이는 비키 아우터를 매칭해보자. 하이힐은 과장된 패션으로 보일 수 있으니 플랫슈즈, 첼시부츠 등 활동적인 신발을 매칭하는 것도 요령이다.보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드러내려면 과감한 컬러의 아이템을 활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