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전문학교, 학벌 대신 실력으로 승부…항공직 '취업 강자'
한국항공전문학교 학생들이 비행기를 가지고 직접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전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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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연미란기자]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졸업 이후 취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전문 자격증을 통해 취업난을 극복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전문학교가 그 주인공. 1990년 개교하여 올 해 25주년을 맞이한 한국항공전문학교는 항공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유명 교육기관이다.
한국항공전문학교는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일반대학·전문대학과 동등한 학사·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관련 업종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오히려 일반 대학보다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다.
항공정비사를 양성하는 항공정비과의 경우 2년 간의 교육을 통하여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소속 학생 전원이 재학 기간 중에 항공정비 기능사, 항공정비 산업기사, 항공정비사 면장을 취득하게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일반 대학을 졸업한 사람보다 전문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손쉽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실제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정비과의 경우 졸업자의 70%가 대형항공사 등으로 진출하였으며, 비파괴진단공학과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취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취업율의 비결에 대해 한국항공전문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항공업계는 높은 학력은 가진 사람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우리학교 졸업생들은 모두 전공과 관련된 전문적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기에 항공업계 취업에 경쟁력이 있다. 그리고 항공관련 기업들과 채용 관련 MOU를 맺고 있다는 것도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전문학교는 2016년 2월까지 2016학번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지원 가능 학과로는 항공조종학과, 항공정비과, 항공정비공학과, 항공부사관학과, 비파괴진단공학과, 항공운항과, 항공경영과 등이 있으며, 선발 전형은 수능, 내신, 학생부 없이 100% 면접으로만 진행된다.
문의 (02) 925 0037, 홈페이지 http://www.kac.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