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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박지성, 유니세프 자선 경기서 풀타임 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박지성(34)이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서 90분 동안 전 세계 축구 올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박지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영국과 세계 올스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데이비드 베컴(영국), 라이언 긱스(웨일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호나우지뉴(브라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국 올스타 사령탑을 맡았다. 세계 올스타 지휘봉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잡았다.

경기는 영국 올스타가 3-1로 승리했다. 마이클 오언(영국)이 두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10년을 기념해 열렸다. 베컴은 아들 브루클린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네딘 지단, 파트리크 비에이라 등 프랑스 선수 3명도 이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 때문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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