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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소비자119-재사용과 재활용은 어떻게 다를까

'병을 재활용 한다'는 맞는 말일까. 아니다. 병은 재활용이 아니라 재사용한다고 표현해야 맞다.

캔, 종이,플라스틱 등과 달리 병에만 유독 재사용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뭘까. 재활용은 기존 제품의 형태를 없애고 열이나 압력을 가해 재료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성형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보던 책을 헌책방에 팔면 재사용이지만 책을 오리거나 찢어서 장난감을 만들면 재활용이다.

병의 경우 음료와 주류 회사에서 공병을 수거한 후 세척해 다시 쓴다. 형태의 변화 없이 같은 용도로 다시 쓰기 때문에 병은 재사용으로 표현하는 게 맞다.

재사용하는 병을 세척하는데 음료나 주류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는다. 빈 병에가래침이나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넣는 이들때문이다. 소비자원에 보고되는 불만 사항 중 병음료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재사용하는 병에 함부로 이물질을 넣어서 발생하는 일이다. 재사용과 달리 재활용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하고 별도의 성형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같은 사례가 상대적으로 드물다.

재사용과 재활용에 대한 정보는 환경부와 전문 사이트인 자원순환거래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자. 자라서 더는 쓸 수 없는 아이의 장난감과 책, 체형의 변화로 입지 못하게 된 옷, 시험이 끝나 더이상 쓰지 않는 참고서 등 재사용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물건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자원거래소를 클릭하자. 환경도 살리고 사회적인 비용도 줄이는 작은 변화에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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