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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스웨덴, 유로 2016 본선행 막차 탑승…즐라탄 멀티골 활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스웨덴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덴마크를 꺾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행 막차를 탔다.

스웨덴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 덴마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스웨덴은 앞서 15일에 열린 1차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점수 합계에서 4-3으로 앞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9분에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그대로 골대 구석에 꽂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웨덴은 막판 10분 동안 2골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34세의 노장인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날이 내 은퇴 경기가 될 거란 의견도 있었지만 나는 덴마크 전체를 이번 대회에서 '은퇴'시켜버렸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고 ESPN이 전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선수로서 국제대회를) 끝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운명"이라면서 "많은 이들이 내가 나이가 들고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해 은퇴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우크라이나는 슬로베니아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 합계 3-1로 본선에 올랐다.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며 24개 나라가 본선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1, 2위국 등 20개국 외에 플레이오프를 거쳐 스웨덴, 우크라이나, 헝가리, 아일랜드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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