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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또 전쟁터…추가 테러 직전 은신처 급습

프랑스 파리 또 전쟁터…추가 테러 직전 은신처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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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파리가 테러 발생 닷새만에 다시 전쟁터로 변했다.

프랑스 경찰은 18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용의자들이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기습적인 검거작전에 나섰다. 이날 새벽부터 생드니는 용의자들과 경찰 간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새벽 4시30분부터 정오까지 7시간여 동안 이어진 총격전 끝에 용의자 1명이 사살되고, 여성 용의자 1명은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다른 7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검거 과정에서 행인 1명과 경찰견 1마리가 죽고, 경찰관 다수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용의자들이 은신해 있던 아파트는 지난 15일 밤 테러범들이 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저지당한 생드니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불과 2㎞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다. 프랑스 경찰은 생드니 아파트의 용의자들이 추가 테러를 막 실행에 옮기려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검거작전이 늦어졌다면 추가 테러를 막을 수 없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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