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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벨기에 '제2의 파리테러' 경보...수도 브뤼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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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이 '제2의 파리 테러' 위험으로 사실상 도시가 폐쇄되면서 유령도시가 됐다.

벨기에 정부는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을 통해 '파리 테러'의 유일한 도주자인 살라 압데슬람이 브뤼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전날 "심각하고도 임박한 테러 위협"으로 테러 위험등급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올린 상태다. 브뤼셀 시내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상점과 식당 운영자들에게 정부의 요청으로 일찍 문을 닫았다. 인파가 몰리는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도 줄줄이 취소됐다. 박물관과 화랑,아트센터 도서관, 수영장 등도 주말동안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거리에 인적이 끊기면서 '유령도시와 같다'는 현지보도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날 브뤼셀에서는 지하철 폐쇄는 물론 버스와 택시도 거의 운행하지 않아 공공 교통시설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파리와 런던으로 가는 기차편이 유로스타는 정상 운행하고 있고, 국제공항도 아직까지는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이 대폭 강화된 상태다.

벨기에 정부는 22일까지 테러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등급 재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테러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미국 ABC 뉴스는 압데슬람이 브뤼셀에서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증언을 전했다. 압데슬람의 친구는 ABC뉴스에 "압데슬람과 스카이프(인터넷 화상 통화 프로그램)로 얘기했는데 현재 압데슬람이 브뤼셀에 숨어있고 시리아로 가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데슬람은 유럽 당국과 이슬람국가(IS) 사이에 끼어서 감시를 당하고 있다"며 "자살폭탄 벨트를 터뜨리지 않아 불행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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