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나선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10일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바레인에 30-31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3승1패로 마친 우리나라는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B조 1위인 홈팀 카타르와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전반을 19-12로 넉넉히 앞섰다. 그러나 후반 반격에 나선 바레인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30-30에서 종료 11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은 바레인이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나라가 출전했다. 1위 팀이 내년 올림픽 본선에 나가고 2, 3위 팀은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의 4강 상대 카타르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 4강은 한국-카타르, 바레인-이란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는 25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