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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품업계 구조조정 한파 덮쳤다

식품업계에 동장군보다 무서운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올해 메르스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실적 부진을 우려해왔다. 최근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긴축경영을 실시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선 기업도 늘고 있다. 특히 우유소비 감소로 재고량이 최대치에 육박한 유업계는 식품기업들 가운데 구조조정을 1순위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상시구조조정을 도입하거나 긴축경영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유업계는 이미 구조조정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말 2795명에 달했던 임직원수가 지난 3·4분기 2504명으로 9개월여동안 290명이나 줄었다. 전체 직원의 14% 가량이 감소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분유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강자지만 유업계 전반의 위기를 피해가진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 직원 수 감소는 갑작스러운 구조조정이라기보다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을 도입해 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생산직의 경우 희망퇴직 신청을 상시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빙그레도 같은 기간 임직원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말 1582명에 달했던 임직원수는 현재 70명 가량이 줄어든 상태다.

반면 매일유업은 2093명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양과 빙그레 등 동종업계의 인원 감소에 따른 위기감은 어느 회사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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