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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이 최악 홍수…현대차 등 조업 중단

인도 첸나이 최악 홍수…현대차 등 조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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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 114년만의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기업의 조업이 중단됐다.

3일(인도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첸나이는 전날 하루동안 345㎜의 강수량이 관측돼 12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지난 1901년의 261㎜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 1200㎜라는 기록적인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이번에 추가 호우로 251명이 사망하는 인적 피해는 물론이고 도로, 공항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기업의 피해도 잇따랐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정보통신(IT)기업들은 작업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첸나이가 속한 타밀나두 주는 인도에서 두 번째 가는 IT허브다. 첸나이는 또 미국의 포드차, 한국의 현대차, 일본의 닛산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의 제조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조업을 중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공장시설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도로가 대부분 물에 잠겨 종업원들이 출근할 수가 없고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도 곤란하다"며 "전날 하루 종일 조업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조업을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제품을 가공하는 포스코ICPC는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긴급제품을 제외하고 생산과 제품 출하를 잠정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의 출근을 자율에 맡기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000여 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은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일 하루 교민 5가구가 물에 잠겨 침수 피해를 겪지 않은 주변 지인의 집으로 대피했다"며 "한인회와 협조해 침수 피해 교민들이 대피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1일 재난구호를 위해 타밀나두 주 정부에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3일 적절한 상황 대처를 위해 첸나이를 직접 방문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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