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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LPGA 투어, 다양한 국적 선수들 대거 합류…아시아 선수들 약진

지난 7일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내년 LPGA 진출권을 획득한 중국의 펑시민./LPGA 홈페이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아시아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몽족계와 흑인, 이스라엘 국적자 다채로운 국적의 선수들이 함께 대결한다.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에서는 총 20명의 선수가 내년 시즌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획득했다.

이 중 아시아 국가 출신은 8명이다. 미국 국적 아시아계 선수를 포함하면 모두 10명에 이른다. 특히 중국과 태국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퀄리파잉스쿨 재수생 펑시민(중국)은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17세 때 우한 오리엔트 마스터스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최연소 우승과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남긴 펑시민은 미국 주니어와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이다.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 아카데미에서 10년 동안 수학한 그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6위에 올라 올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상금랭킹 135위에 그쳐 퀄리파잉스쿨을 또 한 번 치렀다. 5라운드 90홀 동안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1위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펑시민은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양진은 올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14개 대회에만 출전하는데 그쳐 상금랭킹 97위로 밀렸다. 그러나 이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내년 전 경기 출전권을 받았다. 중국은 세계랭킹 6위 펑샨샨을 필두로 린시유, 펑시민, 양진 등 4명의 선수가 내년 LPGA투어에서 전 경기 출전권자로 활약하게 된다.

태국은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 최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부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딴 붓사바콘 수카판은 공동 2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내년 신인왕에 도전장을 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뛰며 간간이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던 논타야 스리사왕도 공동 10위에 올라 내년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수카판과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베냐파 니팟소폰과 파나라트 타나폴부냐라스도 나란히 합격증을 손에 넣었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는 2명의 전 경기 출전권자를 배출했다. 올해 조건부 출전권자에 그쳤던 양자령(20)이 공동 10위로 한국 국적자로는 유일하게 합격증을 받았다. 재미교포 그레이스 나(24)는 수카판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해 대망의 LPGA 투어 선수가 됐다.

필리핀 출신 시나 로드리게스, 소수 인종 몽족 출신인 메간 캉(미국) 등도 내년 LPGA 투어 무대에 선다. 인도계 샌드라 창키자(미국)와 흑인인 타이거 우즈의 조카 사이엔 우즈(미국)도 내년 LPGA 투어에 인종적 다양성을 더한다. 이스라엘 출신 첫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자 래티샤 벡과 멕시코 골프의 희망 개비 로페스도 내년 LPGA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후보다.

내년 LPGA 투어에 나서는 한국의 양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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