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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그린칼라 창업을 아시나요?

에코홈케어 서비스는 포름알데히드, 집먼지 진드기 등을 해결하는 서비스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반딧불이의 빌딩증후군 시공 현장



이현우(46)씨는 매일 아침 짙은 초록색 셔츠를 챙겨 입는다. 그가 운영하는 실내환경관리 브랜드 '반딧불이' 원주점을 대표하는 사장이자 직원으로 직접 고객을 찾아 실내환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는 고객이 요청한 곳으로 직접 가서 화학물질 오염 정도를 측정한 후 그에 맞는 시공을 진행한다. HCHO(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을 중화 시키고 오존을 통해 이를 완전히 분해해 세균물질을 산화시키는 작업이다. 작업이 끝나면 전문 기기로 잔존물질을 처리하는 공기 세정을 실시한다. 시공이 끝나면 사후측정을 통해 시공 효과를 고객에게 직접 확인시켜준다. 화학물질로 가득한 새집부터 거대한 빌딩까지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라면 즉시 달려간다. 반딧불이 본사에서 10년 간 쌓은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한 시공 매뉴얼과 교육 지원을 꼼꼼히 익힌 덕분이다.

이 씨의 초록색 셔츠에 달린 깃, 즉 '그린칼라'는 새로운 등장한 직업군을 일컫는 용어이기도 하다. 블루칼라와 화이트 칼라에 이은 제 3의 직업군이라 불리는 그린칼라는 환경과 자연, 나아가 건강까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일을 수행하는 산업군을 통칭한다.

그린칼라는 '그린잡'이라는 말로도 표현되며 대개 환경이나 천연자원에 이득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직업과 자원을 덜 쓰고 생산 과정이 친환경적인 직업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오에너지 개발자, 환경 법률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그래서 장기적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산업을 발굴한다. 이와 같은 그린칼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녹색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소비 시장에서는 '윤리적 소비'와 같은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그린칼라도 부상하고 있다. 아이쿱생협과 같이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파는 곳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고 패션 브랜드에서는 트럭 덮개천, 안전벨트, 폐타이어 등을 패션 상품의 원자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가 창업 시장에서는 친환경인 생활 환경을 가꾸는 일로 변환되고 있다.

친환경 생활기업 닥터빈이 시행하는 '에코홈케어' 서비스도 그린창업 대표 아이템이다. 에코홈케어 서비스는 실내 환경성 질환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문제를 집중 케어한다. 100%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에코 천연용액을 활용해 세균 박멸과 공기질 관리 등 종합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모토다. 용액 살포를 통해 집먼지 진드기 케어는 물론이고 미세먼지 집진을 통해 공기의 질을 높인다.

닥터빈은 에코홈케어 서비스의 특장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후원 새집증후군 진단·개선 캠페인 참여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대기업 분양 아파트와 관악구 국·공립 어린이집 40개소에 에코홈케어 서비스도 실시했다.

닥터빈 최혁승 대표는 "새집증후군과 같은 환경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대중적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에 대한 케어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공공윤리와 실제 창업 시장에서의 효용성을 한번에 잡은 아이템인 만큼 그린칼라 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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