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가 제이미 바디의 15호골에 힘입어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레스터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디의 선제골을 앞세워 첼시를 2-1로 꺾었다.

레스터는 10승5무1패(승점 35)를 기록해 아스널(승점 33)에게 내준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첼시는 4승3무9패(승점 15)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첼시와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레스터는 전반 34분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바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바디는 지난 5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12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시즌 15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3분 마레즈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였다.

레스터는 반격에 나선 첼시 로익 레미에 후반 32분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