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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성현, 내년 LPGA 진출한다…5개 메이저대회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장타여왕' 박성현(22·넵스)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개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맘때 시즌을 마친 박성현은 상금랭킹 34위에 평균타수 55위의 평범한 선수였다. 24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10번이었다. 우승은커녕 우승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박성현의 올해는 달랐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3번이나 우승하고 상금랭킹 2위에 평균타수 8위에 올랐다. '장타여왕'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전인지(21·넵스)와 함께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흥행 스타로 거듭났다.

이 모든 성과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에 이뤄졌다. 상반기 11개 대회에서는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10위 이내 입상이 두 번 뿐이다. 컷 탈락도 두 번 있었다. 하지만 6월부터 완전히 딴 선수가 됐다. 17개 대회에서 우승 3번에 8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박성현은 전인지가 떠나는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할 태세다. 그는 달력으로는 올해 열렸지만 2016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김효주(20·롯데)와 전인지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박성현의 2016시즌은 '국내 1인자'에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대놓고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박성현은 LPGA 투어 대회에서 7차례가량 출전한다. 우선 내년 3월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LPGA투어 기아클래식에 출전하기로 했다. 이어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가 열리기 전이라 LPGA투어 대회 출전으로 2016년 투어 일정을 시작하는 셈이다.

박성현은 국내 투어를 뛰면서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그리고 에비앙챔피언십 등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한국프로골프투어 2015년 시즌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5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박성현은 올해 국내에서 막판까지 상금왕을 놓고 경쟁했던 전인지와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격돌한다. 게다가 내년에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이보미(27)와도 LPGA투어 대회에서 맞붙게 된다.

박성현의 내년 출전 스케줄에는 내년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도 들어 있다. 박성현 캠프는 2014년 김효주와 백규정(20·CJ오쇼핑), 그리고 올해 전인지가 밟은 수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한 LPGA 투어 진출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박성현은 그러나 LPGA투어 진출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내년 목표는 국내 투어 1인자로 잡았다. 박성현은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끝난 뒤 "잠깐이지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느낄 수 있어 기분 좋다"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박성현의 당면 목표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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