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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폭파 협박메일' 도미노 현상…LA 휴교사태 카피캣?

미국 '학교폭파 협박메일' 도미노 현상…LA 휴교사태 카피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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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전역의 공립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테러 협박 이메일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내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16일 텍사스 주 휴스턴·댈러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포터로더데일로 도미노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 주의 휴스턴·댈러스,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의 각 학교에 '폭발물 은닉 위협' 이메일이 16일 도착했다. 이메일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날 LA 통합교육청과 뉴욕의 각 학교에 전달된 테러 협박 이메일과 비슷했다고 학교 당국자들은 전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유사한 협박을 받은 2개 교육청이 이날 휴교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이 같은 교내 폭발물 테러 협박은 LA 동부 샌버너디노 시에서 터진 총기테러 참사 탓에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판단한 LA 교육청이 산하 각 공립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뒤 이어지고 있다.

수사당국은 폭발물 테러 위협을 받은 지역의 학교들이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교육청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학교와 학생의 수로 따질 때 가장 먼저 테러 위협의 표적이 된 뉴욕과 LA는 교육청 규모 순위에서 1∼2위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교육청은 4위,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청은 6위, 휴스턴 교육청은 7위, 댈러스 교육청은 14위에 포진했다. 대도시에 있는 학교를 테러 대상으로 삼아 공포 심리를 퍼뜨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사당국은 또 기말고사와 맞물려 카피캣(모방범죄)일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LA 교육청이 휴교령 조치를 내리자 소셜미디어(SNS)에선 폭발물 협박 이메일은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피하기 위한 장난이라는 분석이 적잖게 올라왔다. 하지만, FBI는 교내 폭발물 협박 이메일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잇단 테러 협박 이메일이 근거 없는 테러 공포를 불러일으켜 사회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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