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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아듀 2015증시> ⑤ 펀드, 채권혼합형 대세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펀드자료=HN투자증권, 11월 30일 기준



올해 펀드 시장의 화두는 단연 '중위험·중수익'이었다. 증시가 수년째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데다가 금리까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은 '대박' 대신 '중박'을 택했다. 채권 혼합형, 해외 주식형 펀드 등이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자금을 빨아들였다.

그러나 몇몇 유형의 상품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올해도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채권혼합형, 채권형펀드 투자 증가

올해들어 11월 말까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였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채권혼합형 펀드에 6조4662억원이 몰렸다. 국내채권형 펀드도 3조188억원 가량을 끌어모았다.

자산운용업계는 채권혼합형펀드의 인기 요인으로 예금을 맡기는 것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가 연 1.5%에 불과하고 정기예금 금리도 2%보다 아래인 상황에서 예금 대안으로 채권혼합형펀드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예금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은행 고객들의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KB자산운용이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반면 국내주식형에선 4조2931억원이 빠져나갔다. 저성장의 여파다. 그나마 올해 상반기에 중소형주 랠리가 펼쳐지면서 중소형주펀드의 설정잔고가 늘어난 게 위안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수년간 이어져온 환매세에서 벗어나 유럽, 일본, 중국본토펀드를 중심으로 올해 3조 6461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일본과 유럽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9.12%, 5.69%라는 수익률을 냈다.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를 본 것.

수익률 측면에서 해외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펀드 모두 연초 이후 -0.37%~0.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치주 수익률도 탄탄

올해 새로 출시된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상품은 '스팍스밸류파워'였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0월 3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올해 신규 국내외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설정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3개 신규 국내 주식형 중에서 올해 1월16일에 설정된 '스팍스밸류파워'가 가장 높은 12.25%의 운용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2월2일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섹터배분'은 11.03%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중 2위를 차지했다.

신규 설정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대신아시아컨슈머'(3월9일 설정)가 9.33%로 세 번째로 높고 'KTB VIP밸류연금저축'(7월27일 설정)과 'KTB VIP밸류퇴직연금'(8월5일 설정)이 각각 6.01%, 5.65%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에서 가치투자 추종 펀드가 3개나 포함됐다.

올해 선보인 125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선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차이나A인버스 ETF'가 6월8일 설정 이후 36.55%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선진국주식형펀드인 '교보악사파워글로벌인덱스'(1월5일 설정)와 유럽주식형펀드인 'JP모간유럽중소형주'(3월18일 설정)도 각각 15.11%, 11.0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이 3월2일 설정 이래 10.43%의 수익률을 올렸고, 8월25일 선보인 '삼성클래식일본중소형FOUS연금'도 3개월여 만에 10.28%의 운용 수익률을 거뒀다.

올해 새로 나온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펀드는 '메리츠코리아스몰캡'으로, 6월1일 설정 이후 4139억9000만원의 돈을 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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