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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파생상품 거래량 감소에도 개별주식선물 옵션 거래량 사상최고

연도별 파생상품 거래량 추이단위:계약자료=한국거래소, 유안타증권



주요 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올해 개별주식선물·옵션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등 유동성 강화 중심으로 규제가 완화한 데다 거래 종목 확대, 차익거래, 개별종목의 주가 변동 위험관리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별주식선물 누적 거래량은 1억6241만 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636만 계약에 비해 68.54%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13년 9587만계약에서 작년 0.52%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 해 사이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올해 개별옵션거래량도 72만4128 계약으로 직적 최고치인 5만7918건에 비해 1150.26%나 늘었다.

이는 다른 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이라 눈에 더욱 띈다.

2013년 8581만건에 달했던 코스피200 선물 전체 거래량은 올해 3616만건으로 57.86%나 줄었다.

코스피200 옵션 거래량 역시 2011년 36억6607계약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4억7637만 계약으로 87.01%나 줄었다.

파생상품 시장이 최근 몇 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개별주식 선물 시장만 홀로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는 최근 개별기업의 주가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주식선물이 각광받으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식선물은 인수·합병, 경영권 분쟁 등의 이슈가 발생한 경우 위험관리가 쉬운 편이다. 주가 하락기에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주식선물을 매도하면 주식은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식선물의 주요 투자 주체 가운데 금융투자업자와 자산운용사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또 89개에 달하는 기초자산 현물과 연계해 다양한 차익거래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시장조성자 제도가 개별 주식선물의 성장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거래가 잘 안되는 종목은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은 측면도 있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 간 호가가 잘 맞지 않는 사례도 많았다. 시장조성자(증권사)는 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해 직접 거래에 뛰어들어 호가 차이를 좁히고 거래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투자자가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셈이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 대상으로 거론되는 KOSPI200지수 선물 및 옵션의 거래량은 감소하고, 미니 KOSPI200 선물, 옵션의 거래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적은 금액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의 활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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