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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삼성증권, 호텔신라 등 계열사에도 '쓴소리'

'누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 했던가'.

삼성증권이 그룹 내 계열사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어머니나 형제 기업에 후한 점수를 줘 '제식구 챙기기'라는 눈총을 사고 있는 증권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스마트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눈가리고 아웅'식의 보고서가 통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면세사업의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양일우 연구원은 23일 "내년 국내 면세사업의 영업이익률을 6.4%로 종전보다 1.4%포인트 내렸다"며 "이런 환경에서 신규 시내 면세 진입자들은 이익을 거의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면세 사업자 변경 이후 라이선스 갱신 여부가 향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됐고 신규 사업자 진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수익성 하락을 야기할 것이라는 점이 동사에 대한 시장의 주된 우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인 입국자도 견조한 증가세"라면서 호텔신라에 대한 '적극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설이 돈 삼성중공업의 주가 급등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여건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 급등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지난 9월 15일 장기적으로 (합병을 통해) 한 회사가 되는 게 맞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추진 시기에 대해 '지금은 양사 사정이 어려우니 상황을 봐서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다소 유보적 입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작년 9월 합병을 추진하다가 양사 주가의 하락과 반대매수 청구권 과다로 합병 계약이 해지된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합병 기대에 따른 주가 상승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로 "여전히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합병은 삼성중공업 주주들이 프리미엄을 내는 구조이고 양사 합병 이후 시너지를 기대하는 해양 시장이 유가 하락으로 극심한 정체를 경험하는 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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