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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이상 기온 심각...세계 크리스마스가 달라졌다

25일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이 이상기온으로 예년과 다른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중국은 1977년 이래 38년 만에 맞는 보름달 크리스마스를 맞았지만 스모그로 인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기온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 그린 크리스마스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기상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스모그 2급 주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주황색경보는 공기질지수(AQI)를 기준으로 3일간 '심각한 오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경보다. 베이징시의 일부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500㎍/㎥을 넘어섰다.

중국상하이도 성탄절 아침을 스모그가 심각했다. 상하이시의 공기질지수는 오전 6시 현재 263으로 '심각한 오염' 상태다. 푸둥(浦東) 지역에서는 PM 2.5 농도가 최고 225㎍/㎥에 달했고 푸시(浦西) 지역은 210㎍/㎥ 안팎의 농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중국 대륙을 뒤덮은 스모그가 26일에서야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동부 지역이 기록적인 겨울 고온 현상으로 눈 구경이 어려운 상황이다. 성탄절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부 일대 곳곳의 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겨울이 완전히 실종됐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이날 온타리오주 윈저의 낮 기온이 섭씨 15도로 역대 최고인 1941년 기록을 70년 만에 3도 차이로 경신한 것을 비롯해 오타와가 1996년 기록을 두 배 이상 경신한 17도를 나타냈다. 또 퀘벡주 몬트리올도 1957년의 최고 기록 8.3도보다 두 배 가까운 16도로 치솟았다. 퀘벡의 유명 스키장인 아울스헤드는 아직 개장조차 못했다. 이 같은 이상 기온에 대해 캐나다 환경부 기상 담당관은 "슈퍼 엘니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엘니노는 '아기 예수'라는 의미도 지녔다.

미국 뉴욕도 24일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뉴욕의 수은주가 21도를 가리켰다. 오후에는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파크 지역의 수은주가 2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871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종전 역대 최고 기온은 1996년에 기록된 17.2도다.

미국 동부 지역은 가을부터 현재까지 예년과 달리 온난한 날씨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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