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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3년 6개월 만에 복귀한 효도르, 1라운드 TKO승



3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종합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9·러시아)가 승리로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효도르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의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5' 스페셜매치에서 자이딥 싱(28·인도)을 1라운드 TKO승으로 꺾었다.

효도르는 3분 만에 승부를 가렸다. 테이크다운으로 싱을 쓰러뜨린 효도르는 풀마운트를 잡고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얼음 펀치'를 퍼부어 싱의 탭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일본 격투기의 부활을 위해 과거 세계 1위 대회사였던 '프라이드 FC'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가 탄생시킨 대회다. 효도르의 복귀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효도르는 2012년 6월 페드로 히조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 측과 협상을 이어갔으나 결국 자신이 가장 빛났던 '프라이드 FC'를 뿌리로 삼은 이번 대회로 복귀했다.

효도르는 경기가 끝난 뒤 "은퇴를 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팬의 응원이 있었기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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