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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을 잡으려면 효도르를 구워 삶아라? 일본, 현역복귀전 효도르에 챔피언 벨트

푸틴을 잡으려면 효도르를 구워 삶아라? 일본, 현역복귀전 효도르에 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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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 러시아 격투기 선수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9)에게 기념용 챔피언 벨트를 증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대신은 전날 격투기 대회가 열린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방문해 러일 간 우호에 공헌했다며 현역 복귀전에 나선 효도르에 챔피언 벨트를 증정했다. 효도르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인 인물이어서 일본 정부는 난항을 겪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삼을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효도르는 지난 일본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와 러일 스포츠 교류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201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러시아 스포츠성 특별보좌관을 역임했으며 유도가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하세 대신은 프로레슬러 경력도 있지만 이 날은 정장 차림으로 링 위에 올라 "격투기를 통해 일본과 러시아의 교류, 스포츠 진흥에 큰 공헌을 했다"며 긴장한 표정으로 수상 이유를 밝혔다. 기념 벨트는 하세 대신이 프로레슬러 시절 획득한 챔피언 벨트의 복제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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