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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은/사원 출신 CEO...친화형 리더십

■김원규 사장은/사원 출신 최고경영자…친화형 리더십

김원규 사장은 정통 영업맨이다. 그는 최연소(35세) 지점장 타이틀을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자산관리(WM)사업부 대표땐 증권사형 프라이빗뱅킹(PB)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2011년 메릴린치 서울사무소 PB조직을 흡수해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를 출범했고, 씨티형 PB, 증권형 PB 등 PB영업모델을 접목시켜 각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을 구사했다.

그는 대구상고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LG투자증권(NH투자증권의 전신)에 입사했다.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사원 출신 대표이사 사장이다.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다.

김 사장의 철학은 "회사의 주인은 나, 책임도 나에게 있다"이다.

지난 201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이 LIG건설 기업어음(CP)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징계가 거론되자 김 사장은 "내가 사업부 대표로서 책임이 있으니 징계범위는 나로 국한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책임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 당시 임원 중 유일하게 견책을 받았을 정도다.

그만큼 김 사장은 사내에서도 '덕장'으로 꼽혔다. 전무 시절에는 같이 술 먹자고 집 앞까지 찾아온 3년차 직원들을 물리치지 않고 새벽까지 어울렸다는 후문이다. 직원들의 상가를 챙기는 것은 기본. 본사 사업본부와 지역본부를 모두 돌면서 사원·대리급과도 대화를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원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비결 가운데 하나는 이 같은 스킨십이다. 스킨십의 중요성은 그가 30년 가까이 한 증권사에 다니면서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것이다. 증권사는 사업부별로 움직인다. 팀별로 움직이는 프로젝트도 많다. 옆 부서나 팀에서 추진하는 일은 잘 알지도 못한다.

김 사장은 회사 내에서 권위보다는 소탈함과 친밀감으로 맏형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소통형·친화형 리더십의 소유자다. 그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NH투자증권에 현장중심의 경영이 자리잡은 이유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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