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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국신용정보원 기대 속 출범…과제는?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장./신용정보원 제공



은행·여신·증권·보험 등 금융기관 신용정보 통합 관리

보험사기 예방·정보보호·빅데이터 활용 등 효과 기대

금융기관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신용정보집중기관 한국신용정보원이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민성기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 핵심인프라 기관으로 자리 매김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건전한 신용사회 건설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다섯개 신용정보집중기관과 보험개발원에서 관리해 오던 일반신용정보, 기술신용정보 및 보험신용정보를 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다.

/자료=한국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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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지만 사실상 별도 법인처럼 독자 운영된다. 전체 직원은 130명으로 은행연합회 출신이 80명으로 가장 많고 생명보험협회 13명, 손해보업협회 7명, 보험개발원 10명 등이다.

◆한데 모인 신용정보…활용 효과 기대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연합회 등 각 협회에서 분산·관리하던 신용정보가 통합됨에 따라 엄격한 내부통제를 적용해 신용정보의 보안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서 취합한 종합적인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리스크를 평가함으로써 평가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및 기술신용평가시 맞춤형 기술신용정보 제공 ▲보험관련 정보 통합에 따른 보험사기 대응력 강화 ▲실손의료보험 계약 중복확인 편의성 제고 ▲빅 데이터 구축을 통한 핀테크 활성화 지원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가계금융 복지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가계부채 미시통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신용정보원의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다른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모두 합산한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통해 가계의 여신을 심사하기로 하면서 DSR을 계산할 때 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를 사용하게 된다.

◆정부·금융 인사…축하·당부 메시지 전달

국민의 금융거래정보와 신용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정부와 금융기관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정우택 정무위원장 등 국회 인사와 금융위와 금감원, 협회 인사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으로 대한민국이 보다 효율적인 사회, 신뢰기반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을 위한 국내 최고 인프라 기관이 돼야 한다"며 외부 해킹 등에 대한 보완책 마련, 임직원 보안의식 함양을 통한 신용정보의 철저한 보호와 안전한 활용 등을 주문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종합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으로서 든든한 파트너로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5000만 국민들의 신용정보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집·관리되도록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와 보안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역량을 제고하고, 확충된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 등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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