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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지단 레알 마드리드 새 감독, 첫 경기 승리로 장식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지네딘 지단(44·프랑스)이 취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지단은 지난 4일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첫 경기부터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승4무3패가 돼 승점 37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와는 승점 4차이다. 1위는 승점 42의 FC바르셀로나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22분 가레스 베일이 한 골을 더해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베일이 4분과 18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벤제마가 후반 추가 시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차례나 슛을 시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다만 전반에 한 차례 골대를 맞혔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지단 감독의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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