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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이상헌 칼럼-감언이설대신 진심을 전하는 본사가 필요하다

유통산업에서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공정위가 '가맹사업 공정화에 대한 법률' 중 정보공개의 범위에 대한 발표를 단행했다. 발표내용에는 미흡한 점도 있지만 상당부분이 개선됐다. 이번 조치가 양심없는 본사로 인한 피해자 발생을 제어해주길 기대해본다. 국내도 어느덧 프랜차이즈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전체 산업 중 프랜차이즈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다. 매출100조, GDP의 8.3% 가맹점수 46만개, 종사자수 95 만명, 전체 고용의 4.2%를 책임지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산업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 상당수 프랜차이즈들은 프랜차이즈 선진국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자사브랜드를 홍보하는 문구들만 봐도 그렇다.

프랜차이즈들은 ▲우리 브랜드는 전문 슈퍼바이저가 창업자들의 창업성공을 지원합니다 ▲다양한 지원과 프로모션으로 성공창업을 도와드립니다 ▲투자대비 수익성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탁월한 상권과 입지분석 시스템으로 최적의 점포를 확보합니다 등 온갖 장미빛 전망만을 제시하며 좋은 문구를 내건다.

모든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글귀와 같이 실천하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본사들이 가맹사업을 위해 공수표를 남발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저 단순히 모객을 위한 감언이설과 준비되지도 않은 계획을 마치 시행중인 프로그램인양 호도해선 절대 않된다.

창업자들은 누구나 불안하다. 창업은 아이템부터 입지, 가격정책, 제품, 판매방법, 프로모션등 모든사항을 창업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창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주되 지나친 기대심리를 갖게해선 곤란하다.

가맹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또한 전문적 기술과 인력 구성도 필요하다. 그러하기에 가맹비와 로열티를 지불하면서도 개인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창업시장의 불문률이 투자대비 수익성이다.즉 가성비의 효율성이 우수브랜드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또한 투자규모와 창업자의 노력, 그리고 창업환경이 창업성공 요인이라 할수있다. 진정 창업자와 상생을 위한 프랜차이즈라면 허울좋은 문구보다 현실을 반영한 필요하다. 예컨데 ▲가맹점의 운영사항을 수치로 분석후 개선방향을 지도하는 전문 수퍼바이징 ▲점포별 경쟁브랜드 분석을 통한 매장영업 지도를 실시하는 전문가지원 ▲예상매출분석 시스템을 통한 최적입지선별 프로그램지원 시스템 운영 ▲점주협의체구성을 통한 브랜드성장 프로그램 활성화 ▲매장을 정리할시 본사가 폐점지원프로그램 지원 ▲매장 수익성이 떨어질시 점포회생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일게다.

프랜차이즈는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수많은 창업자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사업설명회나 창업박람회를 기웃거리고 있다. 가맹본부는 단순한 돈벌이일지 몰라도 그들에게 전 재산을 걸고 하는 창업이 희망이 돼야 한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본사의 노하우와 지원 능력을 맹신한다

그러한 믿음이 있기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더라도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개업을 위한 절차를 지원받기 위해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과 신뢰는 가맹본사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가맹점과의 협업이 이뤄질 때 생겨남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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