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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한국증시, 중국의 그늘에 갇히나

한국증시가 중국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8포인트(1.19%) 내린 1894.84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지난 주말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코스피지수의 밀접도를 나타내는 상관계수를 집계한 결과 0.75로 전 세계 주요국 증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주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위안화(역외)와 코스피 간의 상관계수는 -0.555로 뚜렷한 역의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상하이종합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747에 달해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여 작년 8월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며 "당시 중국 인민은행이 3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4.7% 평가절하하면서 4000선에 육박하던 상하이지수가 2주 만에 3000선까지 내려왔고, 코스피도 저가 기준으로 1800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도 위안화 눈치를 보며 출렁거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5% 낮은 6.6526위안에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외환교역센터는 지난 7일까지 위안화 가치를 8거래일 연속 내리다 지난 8일 0.015% 올린 6.5636위안에 고시한 바 있다. 위안화는 지난주에만 1.07% 절하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9.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원 올랐다. 지난 2010년 7월 19일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엔화와 상관성이 높았다면 2010년 이후는 위안화와 100에 가까운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위안화 절하 이후 원화와 위안화 간의 상관관계는 한층 더 높아진 상태다.

리딩투자증권 김재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당국의속도조절로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내내 위안화 환율 움직임은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초 국내외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연 1%대 진입이 임박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작년 9월 30일과 10월 5일 연 1.565%와 1.721%로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선, 추가 저점 돌파 시점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며 "3년 만기 국채 금리의 하락세가 충분히 진행되고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격차) 축소로 연결되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안정적으로 1%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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