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흥행으로 겨울 산행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겨울 산행은 쌓인 눈때문에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 산행 시 겉옷은 극한의 추위나 악천후 속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시켜줄 수 있도록 보온성과 방수가 뛰어나면서도 신속하게 땀을 배출해 주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충전재는 구스 등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좋다. 재킷 안에는 보온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면서도 쾌적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소재의 티셔츠류가 적합하다. 특히 집업 티셔츠는 목을 보호할 수 있고 여닫을 수 있어 체온조절에 용이하므로 실용적이다.
바지는 기모나 패딩으로 보온성을 강화하면서도 움직이기 편하도록 신축성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한다. 무릎에 내구성을 강화하거나 관절에 입체 패턴을 적용해 활동성을 더욱 높인 제품도 좋다.
등산화는 동절기용 제품이 필수다. 동절기용 등산화는 높은 접지력과 마찰력으로 미끄러운 빙판길이나 빗길에서도 안정적으로 다리를 지탱해주며, 중등산화의 적당한 무게감이 오래 걸어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해 발의 피로도를 낮춰준다.
배낭은 여벌 옷과 비상 식량을 휴대할 수 있도록 40ℓ 정도의 넉넉한 사이즈를 챙겨야 하며 산에서 1박을 할 경우 60ℓ급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눈이나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배낭 겉에 씌우는 레인 커버도 꼭 챙겨야 한다. 배낭은 수납의 용도뿐만 아니라 넘어졌을 때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서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등 전체를 다 덮을 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비, 차가운 바람 등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 쉬우므로 기능성 의류뿐 아니라 보온 용품도 갖춰야 한다. 또한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미리 쌍스틱이나 아이젠을 챙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