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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정환, 이세돌 꺾고 통산 네 번째 바둑왕 등극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랭킹 3위 이세돌 9단을 꺾고 '바둑왕'이 됐다. 통산 네 번째 바둑왕 등극이다.

박정환 9단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4기 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올해 첫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 전적 2승 1패로 통산 네 번째로 KBS 바둑왕에 올랐다.

그는 2011∼2013년 이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2014년과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 대회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패해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1일 열린 결승 1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337수 만에 흑 1집반패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30분 열린 2국에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오후 3시10분부터 열린 최종 3국에서 이세돌 9단을 다시 한 번 꺾으면서 정상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1국을 져서 일단 최종국까지 가는 게 목표였다. 2국에서 승리해 편한 마음으로 최종국에 임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올해 목표는 세계 대회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BS바둑왕전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 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제2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박정환 9단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도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환 9단은 명인전 결승 1·2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내리 패한 상태다.

이세돌 9단은 지난 5일 세계대회인 몽백합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 바둑왕전에서도 박정환 9단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명예회복을 이루지 못했다. 이세돌 9단이 오는 20일 박정환 9단을 꺾으면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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