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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1098일 만에 바르샤 유니폼 입은 이승우 “너무 기쁘고 행복해”



1098일 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승우(18)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17라운드 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코르네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98일만에 복귀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따내지 못했다. 경기도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아쉽게 이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겨 FIFA로부터 이승우를 포함한 유소년팀 선수 10명에 대해 경기 출전 및 훈련 금지는 물론 클럽 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머물지도 못하게 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훈련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11월 수원FC에 합류해 훈련해왔다.

이승우는 지난 3일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 지난 6일 만 18세 생일을 치렀다.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3년 6개월 계약해 복귀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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